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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주식

2023년 주식투자 종무식

초크베리파이 2023. 12. 31. 00:32

2022년말의 나와 비교했을때 정말 많이 성장한 한해였다.
재테크책도 많이 읽고 훌륭한 스승도 많이 알게 되었고,
어설픈 가치투자, 카더라에 의존한 투자에서 벗어나
좀 더 정교함을 늘린 나만의 기법도 생겼다.
한편으론 공부할수록 시장앞에 더욱 겸손해지게 되는 한해.
 
 
'투자는 예측이 아니라 대응' 이라는 격언을
몸소 체험했던 장이었다.
나름 많은 정보를 습득하고 분석한 뒤에 투자한 종목들은
얼마안가 판판히 박살이 나버렸고,
섹터별 수급의 흐름과 차트를 보고 뒤늦게라도 대응한
종목들은 좋은 결과를 내게 안겨주었다.
 
그래도 2024년의 시장을 뇌피셜로 예측해보자면,

(0) 2023년보다는 안좋을듯
 - 통계적으로 짝수해는 안좋았다. 개인적으로도 짝수해엔 항상 성적이 나빴다.
 - 반도체, AI는 몇년치 기대치를 올해 다 땡겨온 느낌이다.
 - 현금비중을 높이고 수급에 더 집중해서 쫓는 투자를 해야할듯
(1) 미국의 일극화에 균열이 가는 시대
 - 방산, 비트코인, 금, 해운은 선전하고 미국채는
지지부진할수도
 - 안보의 무게추가 (유럽-중동-미국)에서,
(동아시아-태평양-미국)으로 움직일듯
(2) 만성적인 에너지 부족
 - 석유, 전력인프라 섹터가 잘나갈듯
 - 이 부족함을 친환경으로는 절대 온전히 채워줄 순 없다.
(3) 금리인하가 예상보다 느리게 진행될수도 있지않을까?
 - 그럼에도 금리인하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바이오,
게임, 중소형성장주
(4) 중국은 쳐다도 보지마라ㅋㅋ
 - 한 번 속으면 L/L, 두 번 속으면 바보, 세 번 속으면
공범이자 병신ㅋㅋ
 - 계속 속으면 국번없이 111 또는 113으로 신고ㅋㅋㅋㅋ
 
 
'수익vs손실의 비대칭성'
임의의 날에 임의의 종목을 매수한 경우
다음날 수익을 볼 확률은 50%가 안된다.
주식시장이 장기적으로는 우상향한다지만
무지성 단타는 블랙잭이나 바카라처럼
손실을 볼 확률이 더 높다.
그러나 개별종목의 손실률은 -100%이 최대인 반면,
수익률은 +100%를 넘어 +10000%도 가능하다는걸 명심.
 
'손실은 짧고 수익은 길게'
손절의 중요성을 배웠던 한해
손실기준을 어긋났다면 미련없이 손절하고
더 큰 수익을 줄 종목을 찾아야한다.
 
중요한건 네 판단이 틀리지 않았다는 자존감이 아니라
너의 통장잔고에 찍히는 수익금이다.
 
'최적의 수익률을 주는 베팅 방법'
현금비율, 종목별 분산기준의 중요성
수익률에 비례해서 베팅금액의 크기도 조금씩 키운다.
 
'비가 내릴땐 모두가 비를 맞는다.
중요한건 비를 덜맞고, 비가 그친뒤 빠르게 치고나가는 것.'
하락장은 모두가 힘들다. 버핏도 손실을 본다.
원칙대로 손절하고 현금비중 높이고
작은 비율로 방망이 짧게 잡고 진루.
피가 낭자한 장에서 유망한 종목 분할매수.
 
'결국 돌고 돌아 차트가 답이었다.'
첫째는 거래량. 둘째는 캔들. 셋째는 이평선.
국장에선 모멘텀 투자 하라는 소리.
재무가 서류전형이라면 차트는 관상면접.
 
외인,기관이 많이 거래하는 대형우량주는
3파가 깨지면 완전히 박살나니
미련없이 탈출하는것도 답이다.
(ex. 엔씨소프트, LG생건 등등)
 

올해 주로 수익을 나눠준 테마
봄에는 자동차소부장
여름엔 반도체소부장, OLED
가을은 AI, 양자컴퓨팅
연말엔 해운, 암호화폐
 
손실을 안겨준 테마
금속, 희토류, 방산, 중국(ㅋㅋㅋㅋ)
-> 손실사유 : 저PER, 저PBR에 혹해서. 이평선체크 제대로
안하고 장대양봉에 혹해서. 많이 조정받았으니 이제
바닥일 것 같아서. 3파가 빠르게 무너졌는데 신속하게
대응 못해서. 존버하면 반등할것 같아서.
 
내년 상반기는 바이오가 잘갈듯하여 이 분야로 공부를 많이 해야겠다.
 
 
2023년 모두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2024년 1월2일 오전10시 힘차게 진군합시다.
 
https://youtu.be/jkFa7Ir_tas?feature=sha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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